폭력시위 격화…홍콩 선거 연기되나?

입력 2019.11.17 (21:27) 수정 2019.11.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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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홍콩 폭력시위가 염려스러운 건 홍콩사태의 분수령이 될 24일 지방의원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선거가 연기된다면 더 큰 반발이 예상되는데, 홍콩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홍콩정부가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연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있나요?

[리포트]

네, 홍콩정부가 선거를 정상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히고는 있습니다만, 지난 14일이었죠.

홍콩 정무부총리가 우리의 국회격인 입법회에 '시위 동향'을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시위대는 물론 시민들 대부분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선거가 연기되면 오늘(17일)보다 더 큰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콩 지방의원은 입법의원을 겸직할 수 있고, 또 행정장관 선거인단에도 대거 포함되기 때문에 지금의 홍콩 민주화 요구가 제도권에서 상당부분 처리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연기되면 그럴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게 되는 셈이죠.

홍콩에선 선거 표심이 이미 민주세력에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홍콩정부가 시위대를 자극해 폭력시위를 빌미로 선거를 연기하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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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시위 격화…홍콩 선거 연기되나?
    • 입력 2019-11-17 21:28:51
    • 수정2019-11-17 21:56:00
    뉴스 9
[앵커]

오늘(17일) 홍콩 폭력시위가 염려스러운 건 홍콩사태의 분수령이 될 24일 지방의원 선거가 연기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선거가 연기된다면 더 큰 반발이 예상되는데, 홍콩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안양봉 특파원! 홍콩정부가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연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있나요?

[리포트]

네, 홍콩정부가 선거를 정상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히고는 있습니다만, 지난 14일이었죠.

홍콩 정무부총리가 우리의 국회격인 입법회에 '시위 동향'을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시위대는 물론 시민들 대부분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선거가 연기되면 오늘(17일)보다 더 큰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콩 지방의원은 입법의원을 겸직할 수 있고, 또 행정장관 선거인단에도 대거 포함되기 때문에 지금의 홍콩 민주화 요구가 제도권에서 상당부분 처리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연기되면 그럴 가능성이 아예 사라지게 되는 셈이죠.

홍콩에선 선거 표심이 이미 민주세력에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홍콩정부가 시위대를 자극해 폭력시위를 빌미로 선거를 연기하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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