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갈등 야기 송구…검찰 개혁 끝까지 매진”

입력 2019.10.15 (06:03) 수정 2019.10.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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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의 사퇴 발표 직후 첫 회의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 개혁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면서, 광장에서 보여준 역량을 통합과 민생 경제에 모아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습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조 장관이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개혁의 큰 발걸음을 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계속 개혁의 주체가 돼 달라, 법무부는 이달 안으로 과제를 마무리해달라고 했습니다.

검찰개혁과 함께 공정의 가치는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라며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했고, 언론은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큰 진통을 겪었다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젠 광장에서 보여주신 역량을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제 검찰 개혁 방안을 확정한 당정청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검찰 개혁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 가치의 실현, 그리고 민생 경제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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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갈등 야기 송구…검찰 개혁 끝까지 매진”
    • 입력 2019-10-15 06:04:18
    • 수정2019-10-15 0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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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의 사퇴 발표 직후 첫 회의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 개혁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면서, 광장에서 보여준 역량을 통합과 민생 경제에 모아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아쉬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습니다.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난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조 장관이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은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개혁의 큰 발걸음을 뗐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계속 개혁의 주체가 돼 달라, 법무부는 이달 안으로 과제를 마무리해달라고 했습니다.

검찰개혁과 함께 공정의 가치는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라며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했고, 언론은 신뢰받는 언론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큰 진통을 겪었다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젠 광장에서 보여주신 역량을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제 검찰 개혁 방안을 확정한 당정청 회의가 끝난 뒤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검찰 개혁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 가치의 실현, 그리고 민생 경제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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