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모델 워킹 보다 농구 덩크가 좋아요

입력 2019.10.14 (21:53) 수정 2019.10.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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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농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의 등용문인 일반인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모델 생활을 하다 다시 농구공을 잡고 멋진 덩크를 선보인 대학생 김훈씨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능을 보듯 긴장된 표정의 일반인 지원자들.

이 가운데 프로팀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박구영/모비스 스카우트 : "제가 한 명 생각하는 선수가 있긴 있는데. 16번 선수 지금 보고 있거든요."]

김훈은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농구가 아닌 새 길을 택했습니다.

194㎝의 큰 키를 살려 모델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했습니다.

[김훈/연세대학교 : "2018년 KBL 드래프트를 보러 갔는데 그때 너무 속상했어요. 너무 속상하고 거울에 비친 저 자신이 좀 촌스럽다고 해야 하나. 제가 있을 자리가 거기가 아니고 코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한 농구, 올해는 3대3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량을 닦았습니다.

이제 목표는 자신의 친구들처럼 프로 무대를 밟는 것. 오늘도 멋진 덩크를 기록했지만, 아직도 만족할 순 없습니다.

[김훈/연세대학교 : "큰 각오고 다짐이었거든요. 다시 이렇게 크게 돌아온 만큼 더 간절하게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126명이 일반인 실기 테스트에 응시했고 이중 단 11명 만이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았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내일, 여기서 합격하면 다음 달 4일 전체 드래프트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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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훈, 모델 워킹 보다 농구 덩크가 좋아요
    • 입력 2019-10-14 21:56:15
    • 수정2019-10-14 2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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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 농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의 등용문인 일반인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모델 생활을 하다 다시 농구공을 잡고 멋진 덩크를 선보인 대학생 김훈씨를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수능을 보듯 긴장된 표정의 일반인 지원자들. 이 가운데 프로팀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박구영/모비스 스카우트 : "제가 한 명 생각하는 선수가 있긴 있는데. 16번 선수 지금 보고 있거든요."] 김훈은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농구가 아닌 새 길을 택했습니다. 194㎝의 큰 키를 살려 모델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했습니다. [김훈/연세대학교 : "2018년 KBL 드래프트를 보러 갔는데 그때 너무 속상했어요. 너무 속상하고 거울에 비친 저 자신이 좀 촌스럽다고 해야 하나. 제가 있을 자리가 거기가 아니고 코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한 농구, 올해는 3대3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량을 닦았습니다. 이제 목표는 자신의 친구들처럼 프로 무대를 밟는 것. 오늘도 멋진 덩크를 기록했지만, 아직도 만족할 순 없습니다. [김훈/연세대학교 : "큰 각오고 다짐이었거든요. 다시 이렇게 크게 돌아온 만큼 더 간절하게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126명이 일반인 실기 테스트에 응시했고 이중 단 11명 만이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았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내일, 여기서 합격하면 다음 달 4일 전체 드래프트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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