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고 어린이합창단 첫 내한 공연…‘아리랑’ 선사

입력 2019.10.14 (06:46) 수정 2019.10.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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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른 눈의 서양 어린이들이 부르는 '아리랑', '고향의 봄'은 어떤 느낌일까요?

독일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불리는 서독일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이번주 첫 한국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데요.

그 현장을 유광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콘서트 하우스 무대에 울려퍼지는 익숙한 한국 동요,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독일을 대표하는 서독일방송 어린이 합창단입니다.

한국의 아리랑과 독일 가곡 들장미를 편곡한 노래엔 다양한 감정의 울림과 함께 화합의 뜻이 담겼습니다.

[프란체스카 뉘쎈/12살 : "무엇보다 기쁨과 그리움, 약간의 슬픔, 그리고 행복도 느껴요."]

아름다운 화음은 9살에서 14살까지 29명의 어린이가 만들어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합창 전문 음악학교인 '합창 아카데미'의 최상위 합창단입니다.

2002년부터 독일의 오페라 극장 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전 유럽을 돌며 합창과 오페라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독일 연방 대통령 초청 공연과 분데스리가 축구팀 크리스마스 공연에서도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합창단이 이번주 한국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18일부터 대전과 서울, 김포, 춘천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우리나라와 독일의 대표적인 가곡과 민족노래 등을 들려줍니다.

[죌료 다부토비치/합창단 지휘자 : "아리랑 편곡이 있는데 그 곡에서는 저희 아이들이 한국어 가사를 부르고 한국 어린이들이 독일어 가사를 부릅니다. 두 개의 민요가 연결돼 있습니다. 굉장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안녕!"]

도르트문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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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최고 어린이합창단 첫 내한 공연…‘아리랑’ 선사
    • 입력 2019-10-14 06:47:30
    • 수정2019-10-14 07:10:38
    뉴스광장 1부
[앵커]

푸른 눈의 서양 어린이들이 부르는 '아리랑', '고향의 봄'은 어떤 느낌일까요?

독일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불리는 서독일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이번주 첫 한국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데요.

그 현장을 유광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콘서트 하우스 무대에 울려퍼지는 익숙한 한국 동요, 청아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독일을 대표하는 서독일방송 어린이 합창단입니다.

한국의 아리랑과 독일 가곡 들장미를 편곡한 노래엔 다양한 감정의 울림과 함께 화합의 뜻이 담겼습니다.

[프란체스카 뉘쎈/12살 : "무엇보다 기쁨과 그리움, 약간의 슬픔, 그리고 행복도 느껴요."]

아름다운 화음은 9살에서 14살까지 29명의 어린이가 만들어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합창 전문 음악학교인 '합창 아카데미'의 최상위 합창단입니다.

2002년부터 독일의 오페라 극장 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전 유럽을 돌며 합창과 오페라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독일 연방 대통령 초청 공연과 분데스리가 축구팀 크리스마스 공연에서도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합창단이 이번주 한국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18일부터 대전과 서울, 김포, 춘천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우리나라와 독일의 대표적인 가곡과 민족노래 등을 들려줍니다.

[죌료 다부토비치/합창단 지휘자 : "아리랑 편곡이 있는데 그 곡에서는 저희 아이들이 한국어 가사를 부르고 한국 어린이들이 독일어 가사를 부릅니다. 두 개의 민요가 연결돼 있습니다. 굉장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안녕!"]

도르트문트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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