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 장대호 내일 검찰 송치

입력 2019.08.22 (15:25) 수정 2019.08.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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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내일(23일) 검찰로 송치됩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 씨의 신병을 내일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피의자의 구속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사건을 송치한다"며 "수사 결과와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 이미 보도돼 별도의 언론 브리핑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훼손한 시신을 지난 12일 새벽 자전거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돼 언론에 얼굴과 실명이 알려진 장 씨는 취재진 앞에서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 씨가 자수하는 과정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먼저 찾아갔더니 직원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하는 등 경찰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하고 징계위원회에 부칠 예정이며,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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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15:25:03
    • 수정2019-08-22 15:25:37
    사회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내일(23일) 검찰로 송치됩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 씨의 신병을 내일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피의자의 구속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사건을 송치한다"며 "수사 결과와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 이미 보도돼 별도의 언론 브리핑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훼손한 시신을 지난 12일 새벽 자전거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돼 언론에 얼굴과 실명이 알려진 장 씨는 취재진 앞에서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장 씨가 자수하는 과정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먼저 찾아갔더니 직원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하는 등 경찰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경찰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하고 징계위원회에 부칠 예정이며,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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