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혁신위 “대한체육회·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하라”

입력 2019.08.22 (11:16) 수정 2019.08.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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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한 민관합동기구인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스포츠혁신위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에 따른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복지 사회의 실현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은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체육회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라는 것입니다.

혁신위는 "대한체육회는 연간 4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면서 중대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 및 부조리에 책임 있는 역할을 못 했다"며 "국가올림픽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세워 국내 스포츠계의 대표 단체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공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마저 보였다"고 분리 권고안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정부와 국회에 양 기구의 원활한 분리 절차와 합리적 역할 재조정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혁신위가 권고한 분리 시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2021년 상반기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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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11:16:53
    • 수정2019-08-22 11:47:13
    종합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한 민관합동기구인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분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스포츠혁신위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에 따른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대한체육회는 스포츠 복지 사회의 실현과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은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체육회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라는 것입니다.

혁신위는 "대한체육회는 연간 4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으면서 중대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 및 부조리에 책임 있는 역할을 못 했다"며 "국가올림픽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세워 국내 스포츠계의 대표 단체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공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마저 보였다"고 분리 권고안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정부와 국회에 양 기구의 원활한 분리 절차와 합리적 역할 재조정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혁신위가 권고한 분리 시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2021년 상반기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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