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5개 국립대 병원 무기한 총파업…“파견직 직접 고용해야”

입력 2019.08.22 (11:06) 수정 2019.08.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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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청소노동자 등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조원들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하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과 함께 오늘(22일)부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엔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총 5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율이 85%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이 0.29%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직접 고용을 쟁취할 때까지 무기한 전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끝까지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앞에 모여 총파업대회를 개최한 뒤 청와대에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오늘 오후 1시 서울대병원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 오전 6시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정규직 노동자들은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출정식을 마치고 총파업 집회 참여를 위해 청와대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이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최저임금 만 원을 도급비에 반영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오늘로 108일째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무기한 총파업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병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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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11:06:42
    • 수정2019-08-22 17:54:39
    사회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청소노동자 등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조원들이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출정식을 하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보건의료노조, 민주일반연맹과 함께 오늘(22일)부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엔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총 5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율이 85%에 이르는 상황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이 0.29%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직접 고용을 쟁취할 때까지 무기한 전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끝까지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3시 청와대 앞에 모여 총파업대회를 개최한 뒤 청와대에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오늘 오후 1시 서울대병원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 오전 6시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정규직 노동자들은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은 출정식을 마치고 총파업 집회 참여를 위해 청와대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이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최저임금 만 원을 도급비에 반영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오늘로 108일째 천막농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무기한 총파업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병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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