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선장 등 장례식…한국 희생자 추모의식도 열려

입력 2019.07.13 (03:13) 수정 2019.07.1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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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29일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헝가리 선장과 승무원의 장례 의식이 엄수됐습니다.

1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허블레아니호의 L. 라슬로 선장(58세)과 승무원 P. 야노스(53세)에 대한 장례식이 선원장으로 진행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의 운영사 주관으로 사고가 난 지 44일 만에 열린 이날 장례식에서는 이들과 함께 목숨을 잃은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추모 의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유족과 친지, 동료, 언론 관계자 등을 태운 배 총 10여 척이 다뉴브강의 선착장을 출발해 사고 지점 북쪽인 오부다 섬 인근 다리로 십자가 모양으로 도열해 항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선원들의 장례식은 오부다 다리 근처에서 진행됐고, 이어 참사 현장인 머르기트 다리에서 한국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100명이 넘는 부다페스트 시민들도 다리 난간에서 꽃잎을 날리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라슬로 선장, 야노시 승무원을 태운 허블레아니호는 5월 29일 밤 9시 5분쯤 머리기트 다리 인근에서 스위스 국적의 대형 크루즈선인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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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03:13:00
    • 수정2019-07-13 03:13:26
    국제
올해 5월 29일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헝가리 선장과 승무원의 장례 의식이 엄수됐습니다.

1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허블레아니호의 L. 라슬로 선장(58세)과 승무원 P. 야노스(53세)에 대한 장례식이 선원장으로 진행됐습니다.

허블레아니호의 운영사 주관으로 사고가 난 지 44일 만에 열린 이날 장례식에서는 이들과 함께 목숨을 잃은 한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추모 의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유족과 친지, 동료, 언론 관계자 등을 태운 배 총 10여 척이 다뉴브강의 선착장을 출발해 사고 지점 북쪽인 오부다 섬 인근 다리로 십자가 모양으로 도열해 항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선원들의 장례식은 오부다 다리 근처에서 진행됐고, 이어 참사 현장인 머르기트 다리에서 한국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100명이 넘는 부다페스트 시민들도 다리 난간에서 꽃잎을 날리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라슬로 선장, 야노시 승무원을 태운 허블레아니호는 5월 29일 밤 9시 5분쯤 머리기트 다리 인근에서 스위스 국적의 대형 크루즈선인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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