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13부 리그 팀 구단주 되다? 잉글랜드 축구의 저력

입력 2019.06.20 (21:55) 수정 2019.06.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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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수로 씨가 잉글랜드 13부 리그 축구 팀의 구단주로 도전에 나서 화제입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무려 20부 리그까지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13부 리그 팀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경기에 한창입니다.

멋진 선방으로 구단주 김수로를 감탄하게 만든 골키퍼 일리야.

하지만 본업은 목수로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18살 막내까지 대부분 축구 외에 다른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야간 훈련도 참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축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제이슨/첼시 로버스/경호업체 직원 : "형이 벨기에 프로축구 선수인데, 형과 함께 큰 경기장에서 축구하는 것이 꿈입니다."]

잉글랜드 등 유럽 축구는 프로, 아마추어 구분 없이 승강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공장 노동자 8부 리그 출신 국가대표 제이미 바디의 신화가 탄생한 것도 이런 통합 시스템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K리그도 내년부터 7부 리그까지 통합 운영하는 유럽 형 디비전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김수로/첼시 로버스 구단주 : "잉글랜드는 20부 리그까지도 체계적이고 다 축구협회에 등록된 구단이에요. 16부든 17부든 구단주는 우리가 아는 EPL(1부 리그) 구단주하고 리그만 다를 뿐 직업은 같아요."]

비록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축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잉글랜드의 젊은이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유럽형 통합리그 시스템의 힘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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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로 13부 리그 팀 구단주 되다? 잉글랜드 축구의 저력
    • 입력 2019-06-20 21:57:45
    • 수정2019-06-20 2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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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수로 씨가 잉글랜드 13부 리그 축구 팀의 구단주로 도전에 나서 화제입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무려 20부 리그까지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13부 리그 팀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경기에 한창입니다.

멋진 선방으로 구단주 김수로를 감탄하게 만든 골키퍼 일리야.

하지만 본업은 목수로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18살 막내까지 대부분 축구 외에 다른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야간 훈련도 참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축구에 대한 꿈을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제이슨/첼시 로버스/경호업체 직원 : "형이 벨기에 프로축구 선수인데, 형과 함께 큰 경기장에서 축구하는 것이 꿈입니다."]

잉글랜드 등 유럽 축구는 프로, 아마추어 구분 없이 승강이 가능한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공장 노동자 8부 리그 출신 국가대표 제이미 바디의 신화가 탄생한 것도 이런 통합 시스템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K리그도 내년부터 7부 리그까지 통합 운영하는 유럽 형 디비전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김수로/첼시 로버스 구단주 : "잉글랜드는 20부 리그까지도 체계적이고 다 축구협회에 등록된 구단이에요. 16부든 17부든 구단주는 우리가 아는 EPL(1부 리그) 구단주하고 리그만 다를 뿐 직업은 같아요."]

비록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축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잉글랜드의 젊은이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유럽형 통합리그 시스템의 힘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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