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졸업앨범에 실린 14마리 견공…이유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밝게 웃는 견공들의 사진과 이름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14마리의 견공들이 앨범을 장식하게 된 데에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이 학교에선 퇴학생이 벌인 총기 난사로 17명이 희생됐는데요.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심리 치료를 돕고자 14마리의 도우미견들이 지원을 왔고요.

이들의 도움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학생들이 올해 졸업앨범 한편에 도우미견 14마리의 증명사진과 이름을 실어 견공들의 헌신에 보답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