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노인 안전·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입력 2019.05.20 (18:16) 수정 2019.05.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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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위급 상황이 생기면 직접 119구급대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감지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기술로 실시간으로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해 `고독사`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안심폰`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자 사는 84살 박병석 할머니는 최근 방에서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박씨 할머니를 살린 것은 새로 설치한 이 `안심폰`입니다.

[박병석/84세/인천시 선학동 : "내가 아파서 뒹굴고 말하는 게 여기서 다 보여서. 이것 때문에 (목숨을) 살렸다고..."]

`안심폰`에 할머니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담당 생활관리사가 영상으로 확인하고 119구급대에 연락한 것입니다.

[이명성/담당 생활관리사 : "아무 이상한 게 없네. 움직임도 없고. 119에 신고해야겠다."]

이 `안심폰`은 기존 음성통화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온도와 습도,움직임까지 알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 버튼만 누르면, 생활관리사와 119에 바로 신고가 되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경고 알림 문자`가 전송됩니다.

박종근/`IOT 안심폰` 개발회사 : "여러가지 센서를 통해 조합하여 어르신의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해서 보다 촘촘하고 입체적인 돌봄서비스가 가능합니다."]

`폭염`이나 `한파`때도 센서를 통해 온도를 보고 어르신들을 적절하게 돌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물인터넷 안심폰`을 개발한 인천시는 시범 사업으로 혼자 사는 노인 천여 명에게 전달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8천여 명에게 보급해 `고독사`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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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인터넷으로 ‘노인 안전·복지’ 사각지대 줄인다
    • 입력 2019-05-20 18:19:06
    • 수정2019-05-21 08:29:32
    통합뉴스룸ET
[앵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위급 상황이 생기면 직접 119구급대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감지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기술로 실시간으로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해 `고독사`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안심폰`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자 사는 84살 박병석 할머니는 최근 방에서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박씨 할머니를 살린 것은 새로 설치한 이 `안심폰`입니다.

[박병석/84세/인천시 선학동 : "내가 아파서 뒹굴고 말하는 게 여기서 다 보여서. 이것 때문에 (목숨을) 살렸다고..."]

`안심폰`에 할머니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담당 생활관리사가 영상으로 확인하고 119구급대에 연락한 것입니다.

[이명성/담당 생활관리사 : "아무 이상한 게 없네. 움직임도 없고. 119에 신고해야겠다."]

이 `안심폰`은 기존 음성통화 기능 외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온도와 습도,움직임까지 알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 버튼만 누르면, 생활관리사와 119에 바로 신고가 되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경고 알림 문자`가 전송됩니다.

박종근/`IOT 안심폰` 개발회사 : "여러가지 센서를 통해 조합하여 어르신의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해서 보다 촘촘하고 입체적인 돌봄서비스가 가능합니다."]

`폭염`이나 `한파`때도 센서를 통해 온도를 보고 어르신들을 적절하게 돌볼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물인터넷 안심폰`을 개발한 인천시는 시범 사업으로 혼자 사는 노인 천여 명에게 전달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8천여 명에게 보급해 `고독사`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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