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감반 의혹 제기’ 김태우 4차 검찰 출석…비공개 출석

입력 2019.01.17 (10:37) 수정 2019.01.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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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네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17일) 오전 10시 김 수사관을 불러 네 번째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조사에 이어 오늘도 김 수사관을 상대로 그간 언론에 제기해왔던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여권 고위 인사 첩보 묵살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이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김 수사관 측에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해 제출한 고발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사업에 대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대해 임기가 남아 있는 독립기념관장에게 사표를 종용한 혐의 등으로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김 수사관 측은 그간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청와대 특감반에서 작성한 첩보가 담긴 문건을 파일과 출력물 등의 형태로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검찰에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수사관은 오늘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 측 이동찬 변호사는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가져줘 감사한데 개인 사생활 침해부분도 있어 (김 수사관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왔던 이야기가 많아서 종합적인 입장정리 내지 사실관계 정리를 위해 수일 내로 김 수사관 본인이 기자회견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사관은 앞서 지난 3일과 4일, 10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오늘 조사는 지난 3차 조사에 이어 일주일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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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특감반 의혹 제기’ 김태우 4차 검찰 출석…비공개 출석
    • 입력 2019-01-17 10:37:20
    • 수정2019-01-17 10:59:41
    사회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네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17일) 오전 10시 김 수사관을 불러 네 번째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조사에 이어 오늘도 김 수사관을 상대로 그간 언론에 제기해왔던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여권 고위 인사 첩보 묵살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이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김 수사관 측에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해 제출한 고발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사업에 대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대해 임기가 남아 있는 독립기념관장에게 사표를 종용한 혐의 등으로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김 수사관 측은 그간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청와대 특감반에서 작성한 첩보가 담긴 문건을 파일과 출력물 등의 형태로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검찰에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수사관은 오늘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수사관 측 이동찬 변호사는 "주변에서 관심을 많이가져줘 감사한데 개인 사생활 침해부분도 있어 (김 수사관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왔던 이야기가 많아서 종합적인 입장정리 내지 사실관계 정리를 위해 수일 내로 김 수사관 본인이 기자회견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사관은 앞서 지난 3일과 4일, 10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오늘 조사는 지난 3차 조사에 이어 일주일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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