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반도 평화지대 강조…“합동군사훈련·전쟁장비 반입 중지해야”

입력 2019.01.17 (10:30) 수정 2019.01.17 (1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한반도 평화지대'를 강조하며 남측에 합동군사훈련과 전쟁장비 반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오늘(17일) '공고한 평화보장은 시대의 요구'란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한반도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근본방도"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또, "평화는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이며 추동력"이라며 "한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 때만이 우리 겨레가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후손만대의 번영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거론하며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논평에서 "70여년에 걸쳐 대결과 전쟁소동으로 얼룩져온 한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은 현 남북관계 발전을 더욱 추동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선차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평화체제 구축 논의를 공론화하고, 진행 과정에서 남측 당국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한반도 평화지대 강조…“합동군사훈련·전쟁장비 반입 중지해야”
    • 입력 2019-01-17 10:30:37
    • 수정2019-01-17 10:52:37
    정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한반도 평화지대'를 강조하며 남측에 합동군사훈련과 전쟁장비 반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오늘(17일) '공고한 평화보장은 시대의 요구'란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한반도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근본방도"라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또, "평화는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이며 추동력"이라며 "한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 때만이 우리 겨레가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후손만대의 번영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거론하며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논평에서 "70여년에 걸쳐 대결과 전쟁소동으로 얼룩져온 한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드는 것은 현 남북관계 발전을 더욱 추동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선차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보도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평화체제 구축 논의를 공론화하고, 진행 과정에서 남측 당국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