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의 최강시사] 예천군농민회 “함량미달 의원 공천한 한국당 책임져라”

입력 2019.01.17 (10:20) 수정 2019.0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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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군의원 외유추태와 거짓 변명, 군민들 분노해
- 가장 큰 분노는 폭행하고서도 안했다고 한 거짓말
- 현재까지 군 의회 전체 차원의 정식 사과도 없어
- 윤리위원회 모임 간담회에서 보여준 의원들 모습, 책임지는 자세 없고 당당해
- 의원들이 구성하는 윤리위? 누가 누굴 징계하겠다는 말인지...
- 군민들이 바라는 건 군 의원 9명 전원 사퇴
- 군민의 힘으로 의원들 사퇴시키고 예천군 명예회복할 것
- 함량 미달 의원 공천 준 한국당도 책임져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3>
■ 방송시간 : 1월 17일(목) 7:25~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최한열 회장(예천군농민회)



▷ 김경래 : 예천군이 최근만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일이 없었을 겁니다, 아마. 예천군 의회 의원들 때문이죠. 해외에 외유를 가서 굉장히 물의를 일으키고 돌아왔는데 그뒤에 이 사건이 끝난 게 아닙니다. 지금 예천군 농민회 회원들이 예천군 의회 의장실하고 청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요. 어떤 걸 요구하고 있는지 해결이 뭐가 안 된 모양이에요. 전화로 연결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최한열 예천군농민회 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최한열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도 의회 의장실에서 계세요?

▶ 최한열 : 네, 오늘 계속 있다가 한 일주일 되니까 집에도 못 들어가고 생필품이 떨어져서 마트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 김경래 : 다녀오셔서 계속 또 점거 농성을 하고 계신 건가요?

▶ 최한열 : 답변을 기다리고 있죠.

▷ 김경래 : 아, 답변을. 그런데 어떤 답변을 기다리시는 거예요?

▶ 최한열 : 군민들에게 죄송하고 사실 상처받은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의 상처가 좀 치유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저는 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답변을 주시지 않고 있네요.

▷ 김경래 : 일단 사퇴를 요구하시는 거네요, 그렇죠?

▶ 최한열 : 예, 저는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요.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9명이잖아요. 9명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계신 건가요?

▶ 최한열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일단 하나씩 처음부터 여쭤볼게요. 뉴스에서 들으셨을 거 아니에요, 처음에.

▶ 최한열 : 예.

▷ 김경래 : 가이드를 폭행하고 어디 접대부를 불러달라는 그런 류의. 얘기 들으셨을 때 군민으로서 어땠습니까?

▶ 최한열 : 사실 예천 경제가 시장 분위기는 인근에 신도시가 생겨서 인구가 그쪽으로 많이 빠지고 또 상권이 그쪽으로 몰리다 보니까 사실 좀 어려웠어요, 힘들고. 그래서 저희는 그래도 예천군의회에서 예천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좋은 뜻을 가지고 연수를 떠나는 의원들의 모습에 역시 이번에 의회가 좀 다르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죠. 그런데 가서 한 행동은 연수가 아니라 어떻게 저런 폭행과 애들이 보기에조차 비교육적인 그런 추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낙심은 물론 컸죠. 그런데 그 이후에 국내에 들어와서 온갖 거짓과 변명으로 어떻게든지 이 사태를 모면하려고 하는 의원들의 자세나 태도에 저희 군민들이 분노를 느꼈어요, 분노 그 자체였습니다.

▷ 김경래 : 특별히 어떤 특정한 부분이 언행이라든가 아니면 그 이후에 후속 조치 중에 가장 화가 나셨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전반적으로 다 분노를 하셨겠지만.

▶ 최한열 : 매스컴에 다 나왔지만 폭행을 했는데도 폭행을 하지 않았다.

▷ 김경래 : 아, 거짓말.

▶ 최한열 : 그렇죠. 거짓말. 거짓말만큼 더 군민들이 분노한 게 없죠. 인정 안 하는 부분.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뉴스에서 보면 의원들이 사고를 하고 이랬던 기억도 있는데 실제로 군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거나 이러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 최한열 : 의회 로비에서 잠깐 의장이나 부의장 정도가 죄송스럽다는 부분밖에는 비춰진 게 없고 의원 전체가 한 행동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군의회에서 윤리위원회 구성해서 징계 절차를 밟겠다, 이런 얘기는 제가 언뜻 들었는데 지금 어느 정도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지금 상황이 어때요?

▶ 최한열 : 윤리위원회요?

▷ 김경래 : 예.

▶ 최한열 : 그저께 윤리위원회 모임을 하기 위해서 간담회를 했어요.

▷ 김경래 : 의원들이요.

▶ 최한열 : 긴급 모임이라고 하죠. 그런데 긴급 회의를 나오는 회원들의 모습이 군민들이 이렇게 자진 사퇴라고 원하는데 오히려 더 당당한 그런 모습? 나는 의원 자리만큼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그런 모습에 군민들이 2시간 동안 기다렸잖아요, 회의장에서. 밖에서 기다렸는데 어느 누구 하나 뭐 시원한 답변이나 이런 내용도 없이 그냥 빠져 나가기에 바빠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모습 진짜 실망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윤리위원회가 구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게 의원들이 구성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

▶ 최한열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자기들이 구성을 해서 자기들한테 징계를 내리겠다는 뜻인가요, 이게? 논리적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최한열 : 사실 사안은 의원 전체의 책임이죠. 그리고 다 징계를 받을 사람들인데 누가 누구를 징계한다는 말인지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징계위원이 선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징계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의원이 있는가?

▷ 김경래 : 그 안에요?

▶ 최한열 : 없죠. 그래서 오직 저는 사퇴만이 이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우리 군민들은 생각하는 거예요.

▷ 김경래 : 아니, 제가 그냥 밖에서 보기에는 9명 전원 사퇴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주요하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폭행 당사자라든가. 이런 분들 몇 명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러면 군민들하고 좀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얘기도 안 들리는 모양이에요?

▶ 최한열 : 전혀 없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 최한열 : 전혀 없고요. 그게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의원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금 예천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은 몇몇 의원 사퇴에서 자진 사퇴할 분위기도 아니지만 그럴 분위기는 아닙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자진 사퇴도 없고 만약에 윤리위원회도 지지부진하게 끝이 난다, 이러면 주민소환 이런 것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어떻습니까, 향후 대책으로 보면?

▶ 최한열 : 그렇죠. 현행법상 보면 유권자들이 주민소환을 해서 끌어내리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아직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때가 되면 임기가 1년이 지나야 되고 잔여 임기가 1년 남아야 되는 2년차, 3년차에서 할 수 있는 현행법인데 그때 되면 또 시간이 지나서 좀 잊혀질 거고 사회적 분위기가. 그때 되면 또 우리 농부들은 농사 때문에 바쁠 거고 그래서 저희 주민소환은 어떻게 보면 법상으로는 가능한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 지금 현재 군민들의 의지는 우리 군민들의 힘으로 어떻게든 자진 사퇴해서 회복하고 명예를 회복하고 국가에 대한 우리 군민들의 죄스러움 사죄하고 그런 뜻을 더 우리 군민들이 모을 겁니다.

▷ 김경래 : 예천군 의원들 상당수가 그 9명 중에 상당수가 자유한국당에서 공천하신 분들이잖아요.

▶ 최한열 : 네, 7명이요.

▷ 김경래 : 이 자유한국당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군민들은?

▶ 최한열 : 글쎄요, 군민들은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공천 줄 때 왜 그 당에서는 심사도 제대로 못했나. 심사를 제대로 그래도 좀 했으면 이런 행동의 의원들이 나오지는 않았겠다. 그래서 군민들은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공천 준 당에서 책임져라.

▷ 김경래 : 당에서도 뭐 책임을 져라. 이런 말씀이시구나.

▶ 최한열 : 예.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날도 추운데 바닥에 앉아서 농성하시려면 힘드실 텐데요.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한열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최한열 예천군농민회 회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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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7 10:20:41
    • 수정2019-01-17 13:01:23
    최강시사
- 예천군의원 외유추태와 거짓 변명, 군민들 분노해
- 가장 큰 분노는 폭행하고서도 안했다고 한 거짓말
- 현재까지 군 의회 전체 차원의 정식 사과도 없어
- 윤리위원회 모임 간담회에서 보여준 의원들 모습, 책임지는 자세 없고 당당해
- 의원들이 구성하는 윤리위? 누가 누굴 징계하겠다는 말인지...
- 군민들이 바라는 건 군 의원 9명 전원 사퇴
- 군민의 힘으로 의원들 사퇴시키고 예천군 명예회복할 것
- 함량 미달 의원 공천 준 한국당도 책임져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3>
■ 방송시간 : 1월 17일(목) 7:25~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최한열 회장(예천군농민회)



▷ 김경래 : 예천군이 최근만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일이 없었을 겁니다, 아마. 예천군 의회 의원들 때문이죠. 해외에 외유를 가서 굉장히 물의를 일으키고 돌아왔는데 그뒤에 이 사건이 끝난 게 아닙니다. 지금 예천군 농민회 회원들이 예천군 의회 의장실하고 청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요. 어떤 걸 요구하고 있는지 해결이 뭐가 안 된 모양이에요. 전화로 연결해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최한열 예천군농민회 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최한열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지금도 의회 의장실에서 계세요?

▶ 최한열 : 네, 오늘 계속 있다가 한 일주일 되니까 집에도 못 들어가고 생필품이 떨어져서 마트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 김경래 : 다녀오셔서 계속 또 점거 농성을 하고 계신 건가요?

▶ 최한열 : 답변을 기다리고 있죠.

▷ 김경래 : 아, 답변을. 그런데 어떤 답변을 기다리시는 거예요?

▶ 최한열 : 군민들에게 죄송하고 사실 상처받은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의 상처가 좀 치유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저는 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그러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답변을 주시지 않고 있네요.

▷ 김경래 : 일단 사퇴를 요구하시는 거네요, 그렇죠?

▶ 최한열 : 예, 저는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요.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9명이잖아요. 9명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계신 건가요?

▶ 최한열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일단 하나씩 처음부터 여쭤볼게요. 뉴스에서 들으셨을 거 아니에요, 처음에.

▶ 최한열 : 예.

▷ 김경래 : 가이드를 폭행하고 어디 접대부를 불러달라는 그런 류의. 얘기 들으셨을 때 군민으로서 어땠습니까?

▶ 최한열 : 사실 예천 경제가 시장 분위기는 인근에 신도시가 생겨서 인구가 그쪽으로 많이 빠지고 또 상권이 그쪽으로 몰리다 보니까 사실 좀 어려웠어요, 힘들고. 그래서 저희는 그래도 예천군의회에서 예천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좋은 뜻을 가지고 연수를 떠나는 의원들의 모습에 역시 이번에 의회가 좀 다르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죠. 그런데 가서 한 행동은 연수가 아니라 어떻게 저런 폭행과 애들이 보기에조차 비교육적인 그런 추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낙심은 물론 컸죠. 그런데 그 이후에 국내에 들어와서 온갖 거짓과 변명으로 어떻게든지 이 사태를 모면하려고 하는 의원들의 자세나 태도에 저희 군민들이 분노를 느꼈어요, 분노 그 자체였습니다.

▷ 김경래 : 특별히 어떤 특정한 부분이 언행이라든가 아니면 그 이후에 후속 조치 중에 가장 화가 나셨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전반적으로 다 분노를 하셨겠지만.

▶ 최한열 : 매스컴에 다 나왔지만 폭행을 했는데도 폭행을 하지 않았다.

▷ 김경래 : 아, 거짓말.

▶ 최한열 : 그렇죠. 거짓말. 거짓말만큼 더 군민들이 분노한 게 없죠. 인정 안 하는 부분.

▷ 김경래 : 그런데 이제 뉴스에서 보면 의원들이 사고를 하고 이랬던 기억도 있는데 실제로 군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거나 이러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 최한열 : 의회 로비에서 잠깐 의장이나 부의장 정도가 죄송스럽다는 부분밖에는 비춰진 게 없고 의원 전체가 한 행동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군의회에서 윤리위원회 구성해서 징계 절차를 밟겠다, 이런 얘기는 제가 언뜻 들었는데 지금 어느 정도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지금 상황이 어때요?

▶ 최한열 : 윤리위원회요?

▷ 김경래 : 예.

▶ 최한열 : 그저께 윤리위원회 모임을 하기 위해서 간담회를 했어요.

▷ 김경래 : 의원들이요.

▶ 최한열 : 긴급 모임이라고 하죠. 그런데 긴급 회의를 나오는 회원들의 모습이 군민들이 이렇게 자진 사퇴라고 원하는데 오히려 더 당당한 그런 모습? 나는 의원 자리만큼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그런 모습에 군민들이 2시간 동안 기다렸잖아요, 회의장에서. 밖에서 기다렸는데 어느 누구 하나 뭐 시원한 답변이나 이런 내용도 없이 그냥 빠져 나가기에 바빠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모습 진짜 실망했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윤리위원회가 구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게 의원들이 구성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

▶ 최한열 : 네, 맞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자기들이 구성을 해서 자기들한테 징계를 내리겠다는 뜻인가요, 이게? 논리적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최한열 : 사실 사안은 의원 전체의 책임이죠. 그리고 다 징계를 받을 사람들인데 누가 누구를 징계한다는 말인지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리고 그 속에서 징계위원이 선발이 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징계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의원이 있는가?

▷ 김경래 : 그 안에요?

▶ 최한열 : 없죠. 그래서 오직 저는 사퇴만이 이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우리 군민들은 생각하는 거예요.

▷ 김경래 : 아니, 제가 그냥 밖에서 보기에는 9명 전원 사퇴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주요하신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폭행 당사자라든가. 이런 분들 몇 명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러면 군민들하고 좀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얘기도 안 들리는 모양이에요?

▶ 최한열 : 전혀 없습니다.

▷ 김경래 : 그렇군요.

▶ 최한열 : 전혀 없고요. 그게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의원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금 예천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은 몇몇 의원 사퇴에서 자진 사퇴할 분위기도 아니지만 그럴 분위기는 아닙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자진 사퇴도 없고 만약에 윤리위원회도 지지부진하게 끝이 난다, 이러면 주민소환 이런 것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어떻습니까, 향후 대책으로 보면?

▶ 최한열 : 그렇죠. 현행법상 보면 유권자들이 주민소환을 해서 끌어내리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아직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때가 되면 임기가 1년이 지나야 되고 잔여 임기가 1년 남아야 되는 2년차, 3년차에서 할 수 있는 현행법인데 그때 되면 또 시간이 지나서 좀 잊혀질 거고 사회적 분위기가. 그때 되면 또 우리 농부들은 농사 때문에 바쁠 거고 그래서 저희 주민소환은 어떻게 보면 법상으로는 가능한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다. 지금 현재 군민들의 의지는 우리 군민들의 힘으로 어떻게든 자진 사퇴해서 회복하고 명예를 회복하고 국가에 대한 우리 군민들의 죄스러움 사죄하고 그런 뜻을 더 우리 군민들이 모을 겁니다.

▷ 김경래 : 예천군 의원들 상당수가 그 9명 중에 상당수가 자유한국당에서 공천하신 분들이잖아요.

▶ 최한열 : 네, 7명이요.

▷ 김경래 : 이 자유한국당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군민들은?

▶ 최한열 : 글쎄요, 군민들은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공천 줄 때 왜 그 당에서는 심사도 제대로 못했나. 심사를 제대로 그래도 좀 했으면 이런 행동의 의원들이 나오지는 않았겠다. 그래서 군민들은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공천 준 당에서 책임져라.

▷ 김경래 : 당에서도 뭐 책임을 져라. 이런 말씀이시구나.

▶ 최한열 : 예.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날도 추운데 바닥에 앉아서 농성하시려면 힘드실 텐데요.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한열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최한열 예천군농민회 회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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