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4살 시절 상상력으로! ‘미래의 미라이’ 외

입력 2019.01.17 (06:46) 수정 2019.01.17 (06: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어른 관객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과 2000년 러시아 핵 잠수함 침몰 실화를 사실감 넘치게 그린 작품 등이 극장가에 선보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살배기 쿤에게 여동생이 생깁니다.

반가움은 잠시, 부모의 관심이 온통 갓난 동생에게 쏠리자 쿤은 속이 상합니다.

그러던 중 집 정원에서 고교생이 된 미래의 여동생과 만납니다.

집 안도, 집 바깥도 아닌 중정, 경계의 땅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샘솟는다는 설정입니다.

이를 통해 어른 관객은 4살 때나 펼칠 수 있었던 상상의 날개에 몸을 싣게 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으로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감독이 한결 풍성한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호소다 마모루/'미래의 미라이' 감독 : "아주 방대한 가족 이야기와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작품들에 비해서도 가장 큰 주제입니다."]

러시아 전략 핵 잠수함 쿠르스크호, 훈련 중 어뢰 폭발로 대다수 승조원들이 숨지고 일부 대원들이 함미 격실에 살아남습니다.

구조 능력이 안 되는 러시아 해군 당국은 군사 기밀을 이유로 영국 측 지원을 거절하고, 생존자들은 죽음의 시간과 싸웁니다.

2000년 발생한 실제 참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관료주의 탓에 속절없이 골든타임을 놓친 한 국가의 무능함을 냉정한 화면에 담아냅니다.

또 70년대 아이돌 스타를 꿈꾸던 주인공이 90년대 외환위기 시절을 거치며 딸과 함께 과거를 돌아보는 코믹극, '그대 이름은 장미'도 이번주 개봉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번 주 개봉영화] 4살 시절 상상력으로! ‘미래의 미라이’ 외
    • 입력 2019-01-17 06:47:05
    • 수정2019-01-17 06:53:46
    뉴스광장 1부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주에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어른 관객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과 2000년 러시아 핵 잠수함 침몰 실화를 사실감 넘치게 그린 작품 등이 극장가에 선보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살배기 쿤에게 여동생이 생깁니다.

반가움은 잠시, 부모의 관심이 온통 갓난 동생에게 쏠리자 쿤은 속이 상합니다.

그러던 중 집 정원에서 고교생이 된 미래의 여동생과 만납니다.

집 안도, 집 바깥도 아닌 중정, 경계의 땅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샘솟는다는 설정입니다.

이를 통해 어른 관객은 4살 때나 펼칠 수 있었던 상상의 날개에 몸을 싣게 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으로 일본 걸작 애니메이션의 계보를 잇고 있는 감독이 한결 풍성한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호소다 마모루/'미래의 미라이' 감독 : "아주 방대한 가족 이야기와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작품들에 비해서도 가장 큰 주제입니다."]

러시아 전략 핵 잠수함 쿠르스크호, 훈련 중 어뢰 폭발로 대다수 승조원들이 숨지고 일부 대원들이 함미 격실에 살아남습니다.

구조 능력이 안 되는 러시아 해군 당국은 군사 기밀을 이유로 영국 측 지원을 거절하고, 생존자들은 죽음의 시간과 싸웁니다.

2000년 발생한 실제 참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관료주의 탓에 속절없이 골든타임을 놓친 한 국가의 무능함을 냉정한 화면에 담아냅니다.

또 70년대 아이돌 스타를 꿈꾸던 주인공이 90년대 외환위기 시절을 거치며 딸과 함께 과거를 돌아보는 코믹극, '그대 이름은 장미'도 이번주 개봉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