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3기 비대위원장에 강희경 교수 선출…“정부 겁박 거둬야”

입력 2024.05.04 (16:28) 수정 2024.05.04 (16: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3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강 교수는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는 하루 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두어 이들이 일터와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고 법적 소송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정부의 책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교수는 “의료개혁의 첫 단계로 ‘우리가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모습’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의료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향을 정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467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교수 96.5%는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70.9%는 현재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수 63.5%는 진료 축소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3.5%는 사직을 강행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의대 3기 비대위원장에 강희경 교수 선출…“정부 겁박 거둬야”
    • 입력 2024-05-04 16:28:04
    • 수정2024-05-04 16:32:57
    사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3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강 교수는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며 “정부는 하루 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두어 이들이 일터와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의료 제도의 개선을 통해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보장하고 법적 소송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도 정부의 책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교수는 “의료개혁의 첫 단계로 ‘우리가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모습’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의료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향을 정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467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교수 96.5%는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응답했지만 70.9%는 현재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수 63.5%는 진료 축소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3.5%는 사직을 강행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