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양대 노총 대규모 집회…“노동개악 멈춰야”

입력 2024.05.01 (17:03) 수정 2024.05.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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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4번째 노동절을 맞아, 전국에서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도심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대로 한쪽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이제는 (퇴진이다!) 노조법 2, 3조 (개정하라!)"]

노동절인 오늘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들의 절규는 그들에게 들리지 않기에 노조 혐오로 노동 탄압으로 착취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2만 5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했습니다.

한국노총도 조합원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정부의 노동정책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고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윤석열 정부가 남은 3년의 임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받들어 반노동정책을 포기하고, 국정기조를 대전환하는 것 뿐입니다."]

경찰은 오늘 하루 전국 15개 지역에서 8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예고됨에 따라 경력 만여 명을 배치해 대응했습니다.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또, 대규모 집회로 도심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정준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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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양대 노총 대규모 집회…“노동개악 멈춰야”
    • 입력 2024-05-01 17:03:04
    • 수정2024-05-01 18:36:10
    뉴스 5
[앵커]

134번째 노동절을 맞아, 전국에서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경찰은 도심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대로 한쪽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이제는 (퇴진이다!) 노조법 2, 3조 (개정하라!)"]

노동절인 오늘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자들의 절규는 그들에게 들리지 않기에 노조 혐오로 노동 탄압으로 착취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2만 5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했습니다.

한국노총도 조합원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 등 정부의 노동정책을 '노동개악'으로 규정하고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 "윤석열 정부가 남은 3년의 임기를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받들어 반노동정책을 포기하고, 국정기조를 대전환하는 것 뿐입니다."]

경찰은 오늘 하루 전국 15개 지역에서 8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예고됨에 따라 경력 만여 명을 배치해 대응했습니다.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또, 대규모 집회로 도심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 정준희/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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