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SSG 최정 “전인미답 500홈런 가능할까?”

입력 2024.04.25 (21:36) 수정 2024.04.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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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 SSG 최정입니다.

'노력하는 천재',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입니다.

부상 때문에 100경기도 뛰지 못한 2014년과 2015년에도 10개 이상 홈런을 때렸고 부상을 딛고 일어선 2016년 홈런 40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로 성장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홈런왕 배리 본즈가 칠백예순두개, 일본프로야구는 오 사다하루가 팔백예순여덟개로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아직 전성기인 최정은 내년 시즌에 '통산 500홈런 달성'도 기대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정이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운 원동력은 부상을 이겨내는 꾸준함입니다.

최정은 지난 17일, 상대 투수의 빠른 공에 갈비뼈 부위를 강타당했습니다.

["엇! 몸에 맞습니다. 150km 빠른 공인데."]

몸쪽 승부를 피하지 않는 탓에 세계 최초로 330번째 사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엿새 만에 선발로 복귀했고, 다음날에는 보란 듯이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간 최정은 이로써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었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뛴 공백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잠자리채 신드롬을 일으킨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 감독을 넘어선 건 의미가 큽니다.

역사적인 통산 468호 홈런공을 흔쾌히 기증한 야구팬은 시즌권 등 천 5백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게 됐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행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야구장에 들어가다 휴지 몇 개를 주웠다는 이 팬은 최정의 부러움도 샀습니다.

[최정/SSG : "구단에서 혜택 같은 것도 크게 해주신 덕분에 흔쾌히 기증해주신 것 같은데, 그 혜택 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매일 신기록에 도전하는 최정은 이제 통산 500홈런을 노립니다.

최정은 지난해에도 29번이나 담장을 넘겨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과 홈런왕 타이틀을 다퉜습니다.

올해도 벌써 홈런 10개를 기록해 내년, 통산 500홈런 달성이 무난합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37살 베테랑 최정의 신기록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프로야구를 지켜볼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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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SSG 최정 “전인미답 500홈런 가능할까?”
    • 입력 2024-04-25 21:36:38
    • 수정2024-04-25 2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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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 SSG 최정입니다.

'노력하는 천재',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입니다.

부상 때문에 100경기도 뛰지 못한 2014년과 2015년에도 10개 이상 홈런을 때렸고 부상을 딛고 일어선 2016년 홈런 40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로 성장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홈런왕 배리 본즈가 칠백예순두개, 일본프로야구는 오 사다하루가 팔백예순여덟개로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아직 전성기인 최정은 내년 시즌에 '통산 500홈런 달성'도 기대됩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정이 통산 홈런 신기록을 세운 원동력은 부상을 이겨내는 꾸준함입니다.

최정은 지난 17일, 상대 투수의 빠른 공에 갈비뼈 부위를 강타당했습니다.

["엇! 몸에 맞습니다. 150km 빠른 공인데."]

몸쪽 승부를 피하지 않는 탓에 세계 최초로 330번째 사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엿새 만에 선발로 복귀했고, 다음날에는 보란 듯이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초로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간 최정은 이로써 국민타자 이승엽을 넘었습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8시즌을 뛴 공백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잠자리채 신드롬을 일으킨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 감독을 넘어선 건 의미가 큽니다.

역사적인 통산 468호 홈런공을 흔쾌히 기증한 야구팬은 시즌권 등 천 5백만원 상당의 혜택도 받게 됐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처럼 행운을 불러들이기 위해 야구장에 들어가다 휴지 몇 개를 주웠다는 이 팬은 최정의 부러움도 샀습니다.

[최정/SSG : "구단에서 혜택 같은 것도 크게 해주신 덕분에 흔쾌히 기증해주신 것 같은데, 그 혜택 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부럽습니다."]

매일 신기록에 도전하는 최정은 이제 통산 500홈런을 노립니다.

최정은 지난해에도 29번이나 담장을 넘겨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과 홈런왕 타이틀을 다퉜습니다.

올해도 벌써 홈런 10개를 기록해 내년, 통산 500홈런 달성이 무난합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37살 베테랑 최정의 신기록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프로야구를 지켜볼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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