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주 1회 휴진…정부 “의료계와 적극 대화”

입력 2024.04.24 (09:31) 수정 2024.04.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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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학병원들은 일주일에 하루씩 휴진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은 내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다음주 중 하루는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총회를 열고 다음주 중에 하루를 휴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주 최대 100시간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진 날짜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이후 주 1회 휴진 방안은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정대로 내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다음 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평일에 하루씩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고 응급 수술만 하는 방식입니다.

조금 전인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료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유연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장관은 내일 첫 회의를 여는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의사단체도 참여해 합리적 의견과 대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119 구급대와 병원, 응급의료상황실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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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교수 주 1회 휴진…정부 “의료계와 적극 대화”
    • 입력 2024-04-24 09:31:27
    • 수정2024-04-24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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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학병원들은 일주일에 하루씩 휴진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은 내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다음주 중 하루는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총회를 열고 다음주 중에 하루를 휴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대위는 주 최대 100시간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진 날짜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이후 주 1회 휴진 방안은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정대로 내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다음 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평일에 하루씩 정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고 응급 수술만 하는 방식입니다.

조금 전인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료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유연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 장관은 내일 첫 회의를 여는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의사단체도 참여해 합리적 의견과 대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이 지연되지 않도록 119 구급대와 병원, 응급의료상황실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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