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데뷔전서 1안타 1타점…‘첫 안타’ 김하성 판정승

입력 2024.03.29 (21:56) 수정 2024.03.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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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에 타점까지 올려 생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을 빛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친한 선배 김하성의 만남으로 더욱 뜻깊었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앞둔 이정후는 팬들의 사인공세로 기대를 실감했습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먼저 웃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치자, 이종범 전 코치가 기립박수를 치는 등 관중석 가족들이 환호했습니다.

역대 한국인 타자가 데뷔전에서 안타를 친 건 5번째인데,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SNS를 통해 한국말로 자축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전달된 첫 안타공을 관계자가 관중석으로 던지려는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첫 안타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투수 견제구에 잡혀 아웃됐습니다.

그래도 이정후는 7회, 일본프로야구 구원왕 출신인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타점까지 올려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서울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도 5회 이정후 앞으로 향하는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후속타 때 역전 득점까지 한 김하성이 팀 승리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타점이죠. 그 상황에서 투 스트라이크로 몰렸는데 공을 쫓아가지 않고, 다행히 거기서 희생플라이를 치게 돼서 그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가) 7회 희생타로 우리가 앞설 수 있게 해 줬는데 데뷔전부터 생산적입니다."]

개막 4연전으로 치르는 양팀의 경기는 한국인 타자 맞대결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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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데뷔전서 1안타 1타점…‘첫 안타’ 김하성 판정승
    • 입력 2024-03-29 21:56:01
    • 수정2024-03-29 2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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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후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에 타점까지 올려 생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을 빛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친한 선배 김하성의 만남으로 더욱 뜻깊었던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앞둔 이정후는 팬들의 사인공세로 기대를 실감했습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가 먼저 웃었습니다.

세 번째 타석이던 5회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치자, 이종범 전 코치가 기립박수를 치는 등 관중석 가족들이 환호했습니다.

역대 한국인 타자가 데뷔전에서 안타를 친 건 5번째인데,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SNS를 통해 한국말로 자축했습니다.

더그아웃으로 전달된 첫 안타공을 관계자가 관중석으로 던지려는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첫 안타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투수 견제구에 잡혀 아웃됐습니다.

그래도 이정후는 7회, 일본프로야구 구원왕 출신인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타점까지 올려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서울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도 5회 이정후 앞으로 향하는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후속타 때 역전 득점까지 한 김하성이 팀 승리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타점이죠. 그 상황에서 투 스트라이크로 몰렸는데 공을 쫓아가지 않고, 다행히 거기서 희생플라이를 치게 돼서 그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가) 7회 희생타로 우리가 앞설 수 있게 해 줬는데 데뷔전부터 생산적입니다."]

개막 4연전으로 치르는 양팀의 경기는 한국인 타자 맞대결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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