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백신 배달 삼만리’…터키 의료진, 산악지대 접종 어려움

입력 2021.02.18 (06:47) 수정 2021.02.1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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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의료진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위해 험준한 비포장 산길을 걸어 새하얀 만년설 봉우리에 둘러싸인 오지 마을로 들어섭니다.

지난달 중순 보건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터키는 단 이틀 만에 50만여 명이 백신을 맞아 기록적인 접종 속도를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노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하자 그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터키에는 대도시 외에도 산악지대 거주민이나 고원 목축지에서 생활하는 유목민 수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다수가 이동수단이 여의치 않은 고립된 환경에 있는 데다가 코로나 19 감염 우려 때문에 인근 도시로 나오는 것조차 꺼리고 있어, 담당 의료진들이 직접 백신 접종 장비를 들고 마을을 일일이 찾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접종 대상 주민들이 의료진을 피하는 사례도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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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18 06:47:22
    • 수정2021-02-18 06:52:45
    뉴스광장 1부
터키 의료진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위해 험준한 비포장 산길을 걸어 새하얀 만년설 봉우리에 둘러싸인 오지 마을로 들어섭니다.

지난달 중순 보건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터키는 단 이틀 만에 50만여 명이 백신을 맞아 기록적인 접종 속도를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노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을 시작하자 그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터키에는 대도시 외에도 산악지대 거주민이나 고원 목축지에서 생활하는 유목민 수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 대다수가 이동수단이 여의치 않은 고립된 환경에 있는 데다가 코로나 19 감염 우려 때문에 인근 도시로 나오는 것조차 꺼리고 있어, 담당 의료진들이 직접 백신 접종 장비를 들고 마을을 일일이 찾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접종 대상 주민들이 의료진을 피하는 사례도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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