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까요?”…성금부터 마스크까지 기부 잇따라

입력 2020.02.28 (21:50) 수정 2020.02.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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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가 커질수록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호나 기부단체에는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고, 역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은 국민이 더 힘들다면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구호단체에 기부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포스코고요.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분들이 많아서 기부를 하고 싶은데...) 마스크라든가 손소독제 이런 것들을 많이 요청을 하세요."]

이곳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기부만 만 천여 건, 기부금은 530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특히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들도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앞다퉈 기부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트럭에 한가득 실리는 상자들, 마스크 5만 장입니다.

직접 팔려던 건데, 아예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우진/유진기업 사회공헌 담당 : "마스크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는게 더 좋겠다는..."]

자동차 업체는 차량 소독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제과업체는 빵을, 식품업체는 즉석식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용수/롯데쇼핑 영업지원팀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즉석식품,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생필품 세트를 지원 예정입니다."]

아카데미상으로 잠시나마 국민들 걱정을 덜어줬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를 비롯해 연예인들도 큰 성금을 잇따라 쾌척했습니다.

시민들은 십시일반 마스크를 만들어 보내고, SNS에는 기부 해시태그 달기 등 도움의 손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희/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 "모두가 불안하고 불안에 떨고 있고 한데요. 힘을 모아서 이겨냈으면 하겠다는 응원메시지를 많이 주고 계십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확산 상황.

기업도, 국민도 힘들지만, 서로 응원하며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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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이 될까요?”…성금부터 마스크까지 기부 잇따라
    • 입력 2020-02-28 21:55:32
    • 수정2020-02-28 22:17:56
    뉴스 9
[앵커]

피해가 커질수록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호나 기부단체에는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고, 역시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은 국민이 더 힘들다면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기부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구호단체에 기부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포스코고요.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분들이 많아서 기부를 하고 싶은데...) 마스크라든가 손소독제 이런 것들을 많이 요청을 하세요."]

이곳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기부만 만 천여 건, 기부금은 530억 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특히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들도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앞다퉈 기부금을 보내고 있습니다.

트럭에 한가득 실리는 상자들, 마스크 5만 장입니다.

직접 팔려던 건데, 아예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우진/유진기업 사회공헌 담당 : "마스크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취약계층 아동들을 돕는게 더 좋겠다는..."]

자동차 업체는 차량 소독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고, 제과업체는 빵을, 식품업체는 즉석식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용수/롯데쇼핑 영업지원팀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즉석식품,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생필품 세트를 지원 예정입니다."]

아카데미상으로 잠시나마 국민들 걱정을 덜어줬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를 비롯해 연예인들도 큰 성금을 잇따라 쾌척했습니다.

시민들은 십시일반 마스크를 만들어 보내고, SNS에는 기부 해시태그 달기 등 도움의 손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정희/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 "모두가 불안하고 불안에 떨고 있고 한데요. 힘을 모아서 이겨냈으면 하겠다는 응원메시지를 많이 주고 계십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 확산 상황.

기업도, 국민도 힘들지만, 서로 응원하며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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