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北 핵탄두 장착 가능 장거리 탄도미사일 제조 중…협상 서두르지 않겠다”
입력 2020.01.25 (21:21)
수정 2020.01.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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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핵탄두 운반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미국이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그 속내가 무엇인지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 상공과 바다에 미국의 최신 정찰 자산이 전개되는 일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장거리 핵미사일을 언급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분명히 그들(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일 경계하는 부분인데 뭐하는지 다 알고있으니 섣불리 도발할 생각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북미가 정치적 합의, 즉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발언의 핵심은 다 지켜보고 있다 입니다.
같은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과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스틸웰/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든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루 전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느리고 꾸준하며 인내하는 대북 외교 기조를 다시 확인한겁니다.
과거 조급한 협상이 불러온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파 리선권의 외무상 기용조차 북한의 협상 복귀에 긍정 신호일 수 있다고 희망했지만, 미국은 '노'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습니다.
하노이 빈 손 회담을 예로 들면섭니다.
도발을 예고하는 북한에 양보하면서까지 협상에 매달리지는 않겠다는 뜻같습니다.
탄핵 정국과 대선국면 진입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핵탄두 운반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미국이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그 속내가 무엇인지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 상공과 바다에 미국의 최신 정찰 자산이 전개되는 일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장거리 핵미사일을 언급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분명히 그들(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일 경계하는 부분인데 뭐하는지 다 알고있으니 섣불리 도발할 생각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북미가 정치적 합의, 즉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발언의 핵심은 다 지켜보고 있다 입니다.
같은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과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스틸웰/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든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루 전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느리고 꾸준하며 인내하는 대북 외교 기조를 다시 확인한겁니다.
과거 조급한 협상이 불러온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파 리선권의 외무상 기용조차 북한의 협상 복귀에 긍정 신호일 수 있다고 희망했지만, 미국은 '노'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습니다.
하노이 빈 손 회담을 예로 들면섭니다.
도발을 예고하는 북한에 양보하면서까지 협상에 매달리지는 않겠다는 뜻같습니다.
탄핵 정국과 대선국면 진입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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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北 핵탄두 장착 가능 장거리 탄도미사일 제조 중…협상 서두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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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5 21:22:32
- 수정2020-01-25 21:51:38
[앵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핵탄두 운반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미국이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그 속내가 무엇인지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 상공과 바다에 미국의 최신 정찰 자산이 전개되는 일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장거리 핵미사일을 언급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분명히 그들(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일 경계하는 부분인데 뭐하는지 다 알고있으니 섣불리 도발할 생각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북미가 정치적 합의, 즉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발언의 핵심은 다 지켜보고 있다 입니다.
같은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과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스틸웰/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든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루 전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느리고 꾸준하며 인내하는 대북 외교 기조를 다시 확인한겁니다.
과거 조급한 협상이 불러온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파 리선권의 외무상 기용조차 북한의 협상 복귀에 긍정 신호일 수 있다고 희망했지만, 미국은 '노'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습니다.
하노이 빈 손 회담을 예로 들면섭니다.
도발을 예고하는 북한에 양보하면서까지 협상에 매달리지는 않겠다는 뜻같습니다.
탄핵 정국과 대선국면 진입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핵탄두 운반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최근 미국이 북미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그 속내가 무엇인지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반도 상공과 바다에 미국의 최신 정찰 자산이 전개되는 일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장거리 핵미사일을 언급했습니다.
[에스퍼/미 국방장관 : "분명히 그들(북한)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제일 경계하는 부분인데 뭐하는지 다 알고있으니 섣불리 도발할 생각 말라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북미가 정치적 합의, 즉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했지만 발언의 핵심은 다 지켜보고 있다 입니다.
같은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과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스틸웰/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의 입장이 무엇이든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루 전 국무부 고위관계자의 느리고 꾸준하며 인내하는 대북 외교 기조를 다시 확인한겁니다.
과거 조급한 협상이 불러온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강경파 리선권의 외무상 기용조차 북한의 협상 복귀에 긍정 신호일 수 있다고 희망했지만, 미국은 '노'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습니다.
하노이 빈 손 회담을 예로 들면섭니다.
도발을 예고하는 북한에 양보하면서까지 협상에 매달리지는 않겠다는 뜻같습니다.
탄핵 정국과 대선국면 진입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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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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