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단지’ 충남 홍성 초비상…방역 집중

입력 2019.09.17 (17:11) 수정 2019.09.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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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돈농가가 밀집한 충남 홍성을 연결해 그곳 분위기 알아봅니다.

송민석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에 그곳도 긴장감이 클 텐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희 취재팀은 지금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된 충남 홍성의 공설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축산 관련 차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는데 오후가 되면서 차량 방문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홍성지역은 말 그대로 초비상 상탭니다.

실제 충남에서는 현재 천2백여 농가가 돼지 240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전국 1위의 사육 규몹니다.

그중에서도 홍성군은 360여 농장에서 돼지 55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양돈 밀집지역입니다.

특히 충남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인데, 현재까지 파주의 발생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시설은 농가 7곳 등 충남에서만 모두 10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홍성지역 양돈농가들은 농가 간 접촉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도 방역상황실을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격상하기로 하고 모든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담관을 지정해 현장 소독과 방역 점검에 들어갔는데요.

경기도 연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을 10곳 이상 확대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충남으로 확산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만큼 이곳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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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양돈단지’ 충남 홍성 초비상…방역 집중
    • 입력 2019-09-17 17:13:56
    • 수정2019-09-17 1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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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돈농가가 밀집한 충남 홍성을 연결해 그곳 분위기 알아봅니다. 송민석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에 그곳도 긴장감이 클 텐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희 취재팀은 지금 거점소독시설이 설치된 충남 홍성의 공설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축산 관련 차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는데 오후가 되면서 차량 방문이 뜸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홍성지역은 말 그대로 초비상 상탭니다. 실제 충남에서는 현재 천2백여 농가가 돼지 240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전국 1위의 사육 규몹니다. 그중에서도 홍성군은 360여 농장에서 돼지 55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양돈 밀집지역입니다. 특히 충남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인데, 현재까지 파주의 발생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된 시설은 농가 7곳 등 충남에서만 모두 10곳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홍성지역 양돈농가들은 농가 간 접촉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도 방역상황실을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격상하기로 하고 모든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담관을 지정해 현장 소독과 방역 점검에 들어갔는데요. 경기도 연접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을 10곳 이상 확대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충남으로 확산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만큼 이곳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에서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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