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선거 앞두고 잇단 악재…의원 폭언 갑질·유권자 체포
입력 2019.07.18 (21:39)
수정 2019.07.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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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아베 정권은 잇단 악재를 만났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이 비서에게 폭언을 하는 녹음 파일과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유권자를, 경찰이 거칠게 끌고 나가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누군가에게 폭언을 합니다.
["바보야 죽어라. 반대 방향이잖아, 너 죽을래, 정말. 너 이번 달에 며칠 쉬었어? 휴일 반납해."]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폭언은 계속됩니다.
["내가 말했잖아! 빨리 차 세워 빨리 지금. 왜 차 앞부터 들어가. 뒤부터 들어가야 되잖아. 너는 죽는 게 좋겠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운전을 하는 비서에게 폭언을 쏟아낸 겁니다.
비서는 구타도 당했다며 진단서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15일 삿포로에서 아베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연설 도중 한 남성이 아베 총리를 향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베 사임해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그런데 이 남성, 10초도 안돼 경찰들에게 거칠게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은 일본 사회는 총리에게 항의조차 할 수 없다고 개탄했습니다.
장소를 옮긴 아베 총리.
여기서도 한 여성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증세 반대! 자민당 반대!"]
역시 바로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불법 연행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렇게 경찰의 힘으로 반대 목소리를 억누르며 이번 선거에서 노리는 건 전쟁 가능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의원 수 확보, 일본 국민들은 이번 일요일 투표로 답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아베 정권은 잇단 악재를 만났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이 비서에게 폭언을 하는 녹음 파일과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유권자를, 경찰이 거칠게 끌고 나가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누군가에게 폭언을 합니다.
["바보야 죽어라. 반대 방향이잖아, 너 죽을래, 정말. 너 이번 달에 며칠 쉬었어? 휴일 반납해."]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폭언은 계속됩니다.
["내가 말했잖아! 빨리 차 세워 빨리 지금. 왜 차 앞부터 들어가. 뒤부터 들어가야 되잖아. 너는 죽는 게 좋겠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운전을 하는 비서에게 폭언을 쏟아낸 겁니다.
비서는 구타도 당했다며 진단서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15일 삿포로에서 아베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연설 도중 한 남성이 아베 총리를 향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베 사임해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그런데 이 남성, 10초도 안돼 경찰들에게 거칠게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은 일본 사회는 총리에게 항의조차 할 수 없다고 개탄했습니다.
장소를 옮긴 아베 총리.
여기서도 한 여성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증세 반대! 자민당 반대!"]
역시 바로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불법 연행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렇게 경찰의 힘으로 반대 목소리를 억누르며 이번 선거에서 노리는 건 전쟁 가능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의원 수 확보, 일본 국민들은 이번 일요일 투표로 답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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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8 21:42:29
- 수정2019-07-18 21:51:17
[앵커]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아베 정권은 잇단 악재를 만났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이 비서에게 폭언을 하는 녹음 파일과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유권자를, 경찰이 거칠게 끌고 나가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누군가에게 폭언을 합니다.
["바보야 죽어라. 반대 방향이잖아, 너 죽을래, 정말. 너 이번 달에 며칠 쉬었어? 휴일 반납해."]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폭언은 계속됩니다.
["내가 말했잖아! 빨리 차 세워 빨리 지금. 왜 차 앞부터 들어가. 뒤부터 들어가야 되잖아. 너는 죽는 게 좋겠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운전을 하는 비서에게 폭언을 쏟아낸 겁니다.
비서는 구타도 당했다며 진단서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15일 삿포로에서 아베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연설 도중 한 남성이 아베 총리를 향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베 사임해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그런데 이 남성, 10초도 안돼 경찰들에게 거칠게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은 일본 사회는 총리에게 항의조차 할 수 없다고 개탄했습니다.
장소를 옮긴 아베 총리.
여기서도 한 여성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증세 반대! 자민당 반대!"]
역시 바로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불법 연행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렇게 경찰의 힘으로 반대 목소리를 억누르며 이번 선거에서 노리는 건 전쟁 가능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의원 수 확보, 일본 국민들은 이번 일요일 투표로 답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아베 정권은 잇단 악재를 만났습니다.
여당 국회의원이 비서에게 폭언을 하는 녹음 파일과 아베 총리를 비판하는 유권자를, 경찰이 거칠게 끌고 나가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누군가에게 폭언을 합니다.
["바보야 죽어라. 반대 방향이잖아, 너 죽을래, 정말. 너 이번 달에 며칠 쉬었어? 휴일 반납해."]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폭언은 계속됩니다.
["내가 말했잖아! 빨리 차 세워 빨리 지금. 왜 차 앞부터 들어가. 뒤부터 들어가야 되잖아. 너는 죽는 게 좋겠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운전을 하는 비서에게 폭언을 쏟아낸 겁니다.
비서는 구타도 당했다며 진단서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15일 삿포로에서 아베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연설 도중 한 남성이 아베 총리를 향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베 사임해라! 돌아가라! 돌아가라!"]
그런데 이 남성, 10초도 안돼 경찰들에게 거칠게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은 일본 사회는 총리에게 항의조차 할 수 없다고 개탄했습니다.
장소를 옮긴 아베 총리.
여기서도 한 여성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증세 반대! 자민당 반대!"]
역시 바로 끌려 나갑니다.
이 동영상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불법 연행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렇게 경찰의 힘으로 반대 목소리를 억누르며 이번 선거에서 노리는 건 전쟁 가능 개헌을 추진하기 위한 의원 수 확보, 일본 국민들은 이번 일요일 투표로 답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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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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