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큰 폭 증가…미 연준 금리인하에 부담
입력 2019.07.06 (06:18)
수정 2019.07.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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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큰 폭을 늘어나면서, 당초 이달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준이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참모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잇따라 언급하며 연준을 몰아붙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4천 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일자리 7만2천 개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실업률도 3.7%를 기록해 반세기만의 최저를 기록했던 5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주는 발표인데, 이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의 고민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경제가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필요성이 작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톨스텐 스록크/도이치뱅크 수석 연구원 : "취업률이 타당한 이유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탄탄한 지표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신호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고민이 커진 연준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또 다시 요구했습니다.
일자리 급증 발표를 자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
기자들에게는 만약 금리를 낮추는 연준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그건 불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연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핵심 경제 참모인 커드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 목표치인 2%에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이달 말,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확산 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큰 폭을 늘어나면서, 당초 이달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준이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참모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잇따라 언급하며 연준을 몰아붙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4천 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일자리 7만2천 개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실업률도 3.7%를 기록해 반세기만의 최저를 기록했던 5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주는 발표인데, 이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의 고민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경제가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필요성이 작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톨스텐 스록크/도이치뱅크 수석 연구원 : "취업률이 타당한 이유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탄탄한 지표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신호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고민이 커진 연준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또 다시 요구했습니다.
일자리 급증 발표를 자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
기자들에게는 만약 금리를 낮추는 연준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그건 불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연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핵심 경제 참모인 커드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 목표치인 2%에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이달 말,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확산 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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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큰 폭 증가…미 연준 금리인하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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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06 06:18:44
- 수정2019-07-06 08:24:41
[앵커]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큰 폭을 늘어나면서, 당초 이달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준이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참모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잇따라 언급하며 연준을 몰아붙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4천 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일자리 7만2천 개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실업률도 3.7%를 기록해 반세기만의 최저를 기록했던 5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주는 발표인데, 이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의 고민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경제가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필요성이 작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톨스텐 스록크/도이치뱅크 수석 연구원 : "취업률이 타당한 이유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탄탄한 지표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신호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고민이 커진 연준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또 다시 요구했습니다.
일자리 급증 발표를 자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
기자들에게는 만약 금리를 낮추는 연준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그건 불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연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핵심 경제 참모인 커드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 목표치인 2%에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이달 말,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이 확산 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가 큰 폭을 늘어나면서, 당초 이달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준이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경제 참모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잇따라 언급하며 연준을 몰아붙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4천 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일자리 7만2천 개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실업률도 3.7%를 기록해 반세기만의 최저를 기록했던 5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주는 발표인데, 이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준의 고민은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경제가 일자리를 계속 창출하고 있다는 것은,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 필요성이 작아졌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톨스텐 스록크/도이치뱅크 수석 연구원 : "취업률이 타당한 이유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탄탄한 지표 보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신호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고민이 커진 연준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또 다시 요구했습니다.
일자리 급증 발표를 자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
기자들에게는 만약 금리를 낮추는 연준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그건 불필요합니다. 우리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연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핵심 경제 참모인 커드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 목표치인 2%에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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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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